페삭 벤슨 기자 • 2025년 10월 26일

예루살렘, 2025년 10월 26일 (TPS-IL) — 히브리 대학교는 일요일,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맘루크 시대에 제당 공장에 동력을 공급했던 중세 터널 네트워크를 발굴했으며, 이는 성지에서의 산업 혁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베이트 셰안 계곡에 있는 간 하셰로샤 국립공원 연못 아래에서 발견된 이 터널들은 아마알 강(Nahal Amal)을 따라 부드러운 응회암에 뚫려 있으며, 14세기와 15세기에 사탕수수를 가공하는 제당 공장에 물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발견은 해당 지역의 기반 시설 공사 중 바위에 뚫린 다섯 개의 평행한 입구가 노출되면서 처음 이루어졌다. 이 발굴을 이끈 히브리 대학교 지구과학 연구소의 아모스 프룸킨 교수는 “그들의 공학적 정밀성은 수압적 목적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의 일반적인 개방형 수로와 달리, 이 수로들은 지하에 있었는데, 이는 계곡의 지질과 지역 물의 염수성에 적응한 결과였다.”

터널이 파헤쳐진 직후 형성된 종유석에 대한 우라늄-토륨 연대 측정법을 사용하여, 연구원들은 터널이 맘루크 후기에 건설되었다고 결정했다. 이 시기는 베이트 셰안 계곡이 동부 지중해 전역으로 사탕수수 재배 및 수출의 주요 중심지였다고 묘사하는 역사 기록과 일치한다.

이 연구는 터널이 수평 패들 휠을 구동하기 위해 물을 끌어들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사탕수수를 으깨는 데 사용되는 제분석기를 작동시켰다고 시사한다. 프룸킨은 “터널의 경사, 흐름 흔적, 위치 모두 곡물 제분보다는 사탕수수 생산의 요구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근처 제당 공장에서 발견된 맘루크 시대의 기름 등잔은 이 유적지의 연대 확인을 도왔다.

이 발견은 맘루크인들이 기술을 환경에 적응시키는 능력을 강조한다. 관개에 부적합한 염수 샘물은 대신 기계적 동력을 얻는 데 활용되었다. 프룸킨은 “이 발견은 산업 고고학과 수문학을 연결한다”고 말했다. “이는 남부 레반트의 중세 엔지니어들이 부족뿐만 아니라 기회에도 적응하여 제한된 수자원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당 공장은 오스만 시대에 곡물 제분소로 개조되었으며, 이는 수자원 시스템이 경제 변화와 함께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고고학적 중요성을 넘어, 이 발견은 중세 레반트가 유럽에 비해 기술적으로 정체되었다는 가설에 도전한다. 프룸킨은 “여기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엔지니어링의 초기 사례를 본다”고 말했다. “맘루크인들은 그들에게 이용 가능한 모든 물방울을 활용했는데, 이는 놀랍도록 현대적인 접근 방식처럼 느껴진다.”

맘루크인들은 약 1250년부터 1517년까지 성지를 통치했으며, 이후 오스만인들이 이집트와 레반트를 정복했다.

이 연구는 동료 검토를 거친 학술지 《워터 히스토리(Water History)》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