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 전사자들을 기리는 연례 추모식이 이번 주(화요일) 헤르츨산 국립기념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육군사령관 나다브 로탄 소장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장 드비르 에드리 준장이 참석하고 유가족과 병과의 전현직 지휘관 및 장병들이 자리했다.
유가족 대표 연설은 636대대에서 복무했던 고(故) 지브 자카이 미즈라히의 어머니 다프나 미즈라히가 맡았다. 그녀는 “11년 전 처음으로 유가족이라는 호칭을 받게 되었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처음 유가족이 된다는 것은 갓 세상에 나온 아기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목소리와 울음소리, 웃음소리, 수많은 소음을 듣고, 수많은 사람을 봅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불분명하며, 모든 것이 어지럽고 자신이 있던 곳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서서히 주변 환경을 배웁니다. 기어가고, 일어서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걷다가 마침내 뛰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모든 것을 다시 배워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친애하는 유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는 그들 각자가 남긴 온전한 세계를 뒤로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그들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성품, 꿈, 사랑, 그리고 기억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빛을 밝힐 것입니다. 전사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육군사령관 나다브 로탄 소장은 “이 병과는 이스라엘군 활동의 핵심에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군의 전력을 보장하고 조국을 방어하며 어떠한 전장에서의 기습적인 전쟁에도 대비하고 준비된 부대를 구축하기 위해 병과의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 전사자 227명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이 중에는 현 전쟁 중 전사한 95명이 포함되어 있다”며 “조국을 방어하다 스러진 아들과 딸들의 기억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그들의 유산과 삶의 이야기, 그리고 전사한 이야기는 우리의 도덕적·전문적 나침반이 될 것이며, 우리는 그 유산을 교육 훈련과 작전 활동, 그리고 전장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건국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방위자 세대가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책임을 짊어져 왔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들은 이 역사의 일부이며, 각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겼다. 우리는 긍지와 겸손으로 전사자들의 기억을 간직할 것이며, 그들의 넋이 조국 방어의 길에서 우리를 계속 이끌도록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장 드비르 에드리 준장은 “오늘 저녁 우리는 이스라엘의 여러 전선에서, 훈련 중에, 전쟁 중에, 그리고 전쟁 사이의 일상 속에서 스러진 여러분의 사랑하는 이들이자 우리의 소중한 이들인 227명의 병과 전사자들을 기억하고 기리며 그 넋을 되새기고자 하나의 커다란 가족, 곧 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 가족으로서 이곳에 함께 모였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름의 벽에 새겨진 전사자 명단은 길다. 새겨진 이름 중에는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이들도 있고, 오랜 세월 벽과 우리 가슴속에 새겨져 온 이들도 있다. 그들 모두는 우리의 일부이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 있다. 우리가 그들의 유산을 배우고 알고 전승하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에게 여전히 살아 있다.”

그는 “친애하는 유가족 여러분, 오늘 저녁 저는 전투정보수집 및 국경방위병과가 여러분의 소중한 이들의 빛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더는 우리 곁에 없는 이들의 유산과 헌신으로 장병들을 교육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의 대가를 치른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그리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키부츠로 돌아갈 것이며, 우리 땅의 들판과 우리 삶의 들판에서 계속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둘 것이다.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며, 그 기억이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