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사흐 벤슨 기자 • 2026년 10월 22일
예루살렘, 2026년 10월 22일 (TPS-IL) — 수천억 달러 가치에 달할 수 있는 태동하는 글로벌 핵융합 산업에서 이스라엘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제한적이라고 에너지인프라부가 국가 핵융합 프로그램에 최대 20억 세켈(6억 4,000만 달러)의 정부 투자를 제안하는 전략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에너지인프라부 정책기획전략국과 수석과학자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의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이스라엘 기업들이 국제 핵융합 개발업체에 기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에너지인프라부 정책기획전략국의 수석 국장인 샤하르 돌레브 박사는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접근 가능한 전력 생산 솔루션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핵융합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진정한 돌파구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산업을 형성할 기술, 표준 및 공급망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몇 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고출력 레이저, 첨단 소재,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및 전력 전자 분야의 기존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국방 및 첨단 기술(하이테크) 부문에서 개발되었다.
핵융합은 일반적으로 수소 동위원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핵을 결합하여 더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함으로써 에너지를 생성한다. 무거운 원자핵을 분열시키는 핵분열과 달리, 핵융합은 반응을 유지하기 위해 극한의 작동 조건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으면 반응은 멈춘다. 핵융합 발전은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으며, 기존 분열 기반 원자력 발전보다 수명이 긴 방사성 폐기물을 적게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융합 진입을 위한 경쟁
중대한 기술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핵융합에 대한 투자는 가속화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글로벌 핵융합 산업에 14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으며, 여기에는 지난 1년간의 약 45억 달러가 포함된다. 보고서는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가 2030년대에 전력망에 연결될 수 있으며, 2040년에서 2050년 사이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이 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인프라부는 약 4년 전 핵융합및열플라즈마연구소를 설립했다. 소형 핵융합로를 개발 중인 nT-Tao와 원자로 부품을 개발하는 FusionMantle을 포함한 이스라엘 기업들도 핵융합 관련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전용 실험 시설과 플라즈마 및 핵물리학 분야의 훈련된 전문가 부족, 산업에 맞춤화된 규제 부재 등 이스라엘의 역할 확대에 가로놓인 몇 가지 장애물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3가지 투자 방안을 제안한다. 가장 완만한 방안은 기존 연구 및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5년간 5,000만~1억 세켈(1,600만~3,200만 달러)을 배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은 전용 연구 센터에 5억~10억 세켈(1억 6,100만~3억 2,000만 달러)을 투자하는 것이다. 가장 야심 찬 방안은 종합적인 국가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7~10년간 10억~20억 세켈(3억 2,000만~6억 4,000만 달러)을 투입하는 것이다.
가장 큰 규모의 프로그램은 국가 기관을 설립하고, 연구 시설을 개보수하며, 학술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실험용 원자로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가들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적시의 정부 조치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새롭게 떠오르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기술 및 부품 공급업체가 될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